본문 바로가기
맛집 도장깨기

[인천 맛집 / 동인천 맛집]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발견한 인생 노포 중국집 - 미광

by 권쓰 2022. 1. 8.
728x90

인천 차이나타운 맛집 미광

안녕하세요 권쓰입니다.

이번에 맛집 도장깨기 타깃은 인천 차이나타운 맛집 미광입니다.

이름이 조금 생소하실수도 있고, 차이나타운 갔을 때 미광이라는 곳은 본 적이 없는데?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인천 차이나타운 맛집 미광은 차이나타운과는 조금 떨어져있는 곳에 있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를 첨부해주세요.

영업시간: 매일 11:30 ~ 17:00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

032-764-3589 대표번호

인천 차이나타운 맛집 미광은 간판부터 노포의 느낌이 제대로입니다.

11시 30분부터 영업 시작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12시30분 쯤 방문하였는데,

여자친구와 저는 토요일에 방문하였고 30분 정도 대기하였습니다.

내부는 4인 테이블이 5개 있었고, 회전율은 빠른 편이었습니다.

인천 차이나타운 맛집 미광의 메뉴입니다.

추운 날씨에 30분 이상 기다려서 배가 많이 고팠습니다!

이곳 인천 차이나타운 맛집 미광은 간짜장과 볶음밥이 가장 유명하다고 합니다.

간짜장 곱빼기(7,500원) + 볶음밥(7,000원) + 탕수육 소(16,000원)를 주문했습니다.

자리에 앉게 되면 위생종이에 쌓여있는 숟가락과 나무젓가락이 있네요.

위생적인 측면도 그렇고 중국음식은 나무젓가락으로 먹는 게 맛있는 것 같아요. ㅎㅎ

인천 차이나타운 맛집 미광은 특이하게 배추와 고춧가루가 모두 국내산이라고 합니다.

일반 한식집도 중국산 고춧가루를 많이 사용하는데 작은 것 하나까지 신경 쓰시는 사장님의 세심함이 엿보입니다.

기본 찬으로 단무지, 양파, 국내산 김치를 먼저 내어주시네요.

김치가 많이 맵지도 짜지도 않아서 음식들과 같이 먹기 참 좋았습니다.

인천 차이나타운 맛집 미광의 탕수육입니다.

분명히 가장 작은 소 사이즈를 주문했는데 다른 중국집들의 중 사이즈 정도의 양이 나오네요.

그렇다고 퀄리티가 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몇 조각 먹으면 입천장 다 까지는 평범한 중국집들의 탕수육이 아닙니다.

소스도 많이 달지도 않고 그렇다고 많이 새콤하지도 않고, 밸런스가 너무나 잘 맞는 맛이었습니다.

저는 보통 탕수육을 먹게 되면 소스에 있는 당근, 오이, 양파들은 먹지 않는 편인데 인천 차이나타운 맛집 미광에서는

하나하나 너무 신선해서 안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탕수육 고기가 정말 잘 튀겨졌습니다. 소스에 착 감겨서 조화가 정말 좋았습니다.

탕수육을 간장에도 찍어먹어 봅니다. 단짠단짠 너무 잘 어울리네요. 

이렇게 맛있는 탕수육은 정말 오랜만에 먹어보는 것 같습니다.

인천 차이나타운 맛집 미광의 시그니처 메뉴인 간짜장 곱빼기입니다.

다른 중국집들의 간짜장과 차이가 있다면 좀 더 묽고 대파의 양이 더 많다는 것입니다.

따로 나온 간짜장 면입니다.

요즘 간짜장 주문하면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계란 후라이를 올려주는 곳이 많이 없었던 것 같은데

인천 차이나타운 맛집 미광은 반숙으로 잘 익혀서 올려주시네요. 노른자를 톡 터트려서 먹으면 참 맛있겠네요.

그리고 면이 오일 파스타처럼 기름에 버무린 듯 윤기가 흐릅니다.

소스를 남김없이 들이붓고 살살 비벼줍니다.

거짓말 조금 보태서 소스를 붓자마자 거의 다 비벼졌습니다.

몇몇의 유튜브 영상에서 봤을 때 "간짜장이 바로 다 비벼졌어요!"라는 후기를 본 적이 있는데, 

정말 잘 비벼졌습니다. 과장이 아니더라고요 ㅎㅎ

그리고 식사를 마칠 때까지 면이 붇지 않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맛이 똑같았습니다.

이런 짜장면은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간짜장의 맛도 처음 먹어보는 맛의 짜장 맛이었습니다.

재료의 식감이 다 살아있고 불맛도 나면서 단맛도나고 밸런스가 완벽했네요. 

인천 차이나타운 맛집 미광에서 볶음밥을 주문하시면 짬뽕국물 대신 계란국이 나옵니다.

노포 중국집의 특징인 건지는 모르겠지만 특별한 것 없는 계란국이지만 정말 밥을 말아서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는 계란국이었어요.

그리고 제가 가장 기대했던 인천 차이나타운 맛집 미광의 볶음밥입니다.

짜장 소스도 간짜장과는 다른 맛이었지만 조금 더 달달했고 이 소스마저 다른 중국집의 짜장 맛보다 맛있었습니다.

또 반숙으로 잘 익혀주신 계란 후라이도 올라가 있네요.

갑자기 든 생각인데 "달걀 프라이" 보다는 "계란 후라이"가 더 정감 있고 친숙하지 않으신가요? ㅎㅎ

평소에도 볶음밥을 참 좋아하는데 미광의 볶음밥은 밥알 하나하나 모두 양념이 잘 코팅된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볶음밥도 마찬가지로 노른자를 톡 터트려서 짜장 소스 조금과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보통 중국집의 볶음밥은 먹다 보면 좀 느끼해져서 쉽게 물렸던 적이 많은데 이 볶음밥은 식사를 마칠 때까지 너무 맛있었습니다.

다음에는 짬뽕과 잡채밥 조합으로 다시 방문해보는 게 좋겠네요.

안 먹어본 메뉴 없이 다 먹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인천 차이나타운 맛집 미광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